'그냥 화장실'이 되기까지, ‘함께’라는 변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책 『모여라! 퀴어 청소년』 북토크 후기
한국다양성연구소 김지학
지난 토요일(2026년 5월 9일) 스테이션 사람에서 열린 『모여라! 퀴어 청소년』북토크에 다녀왔다. 12시 30분에 시작해 거의 네 시간동안 이어진 긴 시간이었지만, 행사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들로 빼곡했다. 약 40명 남짓한 참여자들이 자리를 채웠고, 청소년·청년 성소수자 당사자들과 엘라이들, 대안학교 학생과 졸업생들, 활동가들이 함께 앉아 있었다. 누군가는 오랜만에 만난 얼굴을 반가워했고, 누군가는 책에서 읽은 이름을 현장에서 처음 만나 신기해했고, 누군가는 자신이 지나온 학교와 공동체에서의 시간들을 다시 떠올리는 표정이었다.

『모여라! 퀴어 청소년』은 청소년 성소수자 당사자들이 대안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활동을 만들고, 어떻게 학교 문화를 바꾸어 왔는지를 담은 책이다. 이 날 북토크에서는 책의 각 장을 쓴 저자들이 직접 발제자로 나섰다. “퀴어의 자격이 존재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학교 안 안전지대를 만드는 일, 성별이 사라진 세상을 상상하는 일, 화장실 앞에서 멈춰 서는 고민, 모두를 위한 화장실을 실제 학교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과정, 그리고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변화들이 차례로 펼쳐졌다.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것은 발제들이 ‘성공담’처럼 정리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그 이야기들은 매끈한 결론보다 훨씬 살아 있었다. 어떤 발제자는 자신이 퀴어인지 아닌지, 자신에게 “퀴어 자격증” 같은 것이 필요한 건 아닌지 오래 갈팡질팡했던 시간을 말했다. 또 다른 발제자는 학교 안에 엘라이가 많다고 해서 곧바로 안전한 공간이 되는 것은 아니며, ‘연대하는 것이 행동한다는 것과 항상 같은 의미는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들려주었다. 누군가는 여자/남자라는 두 칸 안에 담기지 않는 몸과 정체성으로 화장실과 기숙사를 통과해야 했던 시간을 이야기했고, 누군가는 “어쩔 수 없다”는 말 앞에서 무력해지지 않기 위해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일”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계속 ‘공간, 문화, 인식’이라는 말을 떠올렸다. 화장실, 기숙사, 교실, 복도, 축제 부스, 포스트잇이 붙은 벽, 학생회 회의 자리, 함께 밥을 먹던 자리. 이 모든 공간은 처음부터 안전하거나 평등했던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가 질문을 던졌고, 누군가가 불편함을 말했고, 누군가가 설문을 만들고, 제안서를 쓰고, 회의에 참여하고, 반대와 우려를 견디고, 다시 설득했다. 그렇게 자신이 속한 공간을 조금씩 바꾸어 갔다.
특히 모두를 위한 화장실에 관한 발제들은 나에게도 깊은 울림이 있었다. 이 날 이야기된 세 개의 대안학교에는 모두 모두를 위한 화장실이 있다. 그리고 그 과정들 어딘가에 한국다양성연구소도 함께 있었다. 어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한국다양성연구소의 모두를 위한 화장실 체크리스트를 보며 학교 화장실에 무엇이 없고, 어떤 존재들이 지워지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어떤 학교의 학생들과는 1년 넘게 매달 만나며 전략회의와 기획회의를 함께 했다. 어떻게 학교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만들 것인지, 어떤 언어로 제안할 것인지, 어떤 반대와 우려를 예상하고 대응할 것인지 함께 고민했다.

그 시간이 떠올라 발제를 듣는 내내 여러 번 마음이 움직였다. 연구소가 해온 일이 누군가를 대신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일이 아니라, 이미 질문하고 움직이고 있던 청소년들과 곁을 맞추어 걷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청소년들은 보호받아야만 하는 존재도, 나중에야 말할 수 있는 존재도 아니었다. 이미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을 분석하고, 제도를 질문하고, 공동체를 설득하고, 변화를 만들어온 동료 시민이자 활동가였다. 한국다양성연구소가 그 곁에서 함께 회의하고, 자료를 나누고, 때로는 뒤에서 받치고, 때로는 앞에서 함께 말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벅찼다.
한 발제에서는 모두를 위한 화장실이 완공된 뒤 새로 입학한 학생들에게 그 화장실이 “그냥 화장실”이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그 말이 이날의 핵심 중 하나처럼 들렸다. 변화는 처음에는 낯설고, 시끄럽고, 논쟁적이다. 누군가는 걱정하고, 누군가는 반대하고, 누군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공간이 실제로 바뀌고 나면, 다음 세대에게 그것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의 조건이 된다. 모두를 위한 화장실은 특별한 사람만을 위한 예외적 공간이 아니라, 누구도 자기 존재를 설명하거나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그냥’ 화장실이 될 수 있다.
무운의 활동을 다룬 발제도 오래 남았다. 레인보우 포스트잇 프로젝트, 퀴어 수업, 별명 문화, 성소수자 인식 설문, 인터뷰와 캠페인들. 처음에는 들키지 않으려 아침 일찍 학교에 나와 포스트잇을 붙였다는 이야기가, 시간이 지나 그 포스트잇들이 일상적인 장소에 붙어 학교 안에 녹아들었다는 이야기로 이어졌다. 그것은 단지 종이 몇 장이 벽에 붙은 일이 아니었다. “우리가 여기 있다”는 말이 복도와 벽과 교실 사이에 남는 일이었다. 퀴어가 학교 안에서 ‘주제’가 되고, ‘수업’이 되고, ‘문화’가 되는 일이었다.
마지막 발제였던 「무지갯빛 노을」은 포럼 전체에 긴 여운을 남겼다. 발제자는 ‘함께’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동시에 말했다. 함께한다는 것은 단순히 따뜻하고 좋은 말만은 아니었다. 함께는 갈등과 불가능성을 품고 있고, 차별 사회 안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줄 위험도 품고 있다. 그럼에도 함께는 다시 시도할 수밖에 없는 것, 완전히 도달할 수는 없지만 그 과정 자체가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가 되었다는 변화.” 그 문장은 이날 행사장을 천천히 물들이는 노을처럼 남았다.

발제 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도 좋았다. 참여자들은 조심스럽게, 그러나 진심을 다해 질문했다. 학교 안에서 안전은 어떻게 구조가 될 수 있는지, 교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당사자에게만 설명과 설득의 책임이 떠넘겨지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변화 이후의 익숙함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관한 질문들이 오갔다. 그 시간은 지식을 전달받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고민을 이어받는 자리였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강자매”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여러 집회 현장에서 듣고 오래 좋아했던 노래들이었다. “사랑남기”, “차가운 밤” 같은 노래들이 행사장의 공기를 부드럽게 감쌌다. 책과 발제와 질문들로 꽉 차 있던 마음이 노래를 따라 조금씩 풀렸다.


『모여라! 퀴어 청소년』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있었다”는 기록만이 아니다. 이 책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이미 학교를 바꾸고 있었고, 문화를 만들고 있었고, 제도를 질문하고 있었으며, 서로를 돌보고 지지하며 변화를 만들어왔다는 증언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혼자 만든 것이 아니었다. 당사자와 엘라이, 학생과 졸업생, 교사와 활동가, 연구소와 지역사회가 서로의 곁을 내어주며 만든 변화였다.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닿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그리고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각자의 학교와 공동체와 활동 현장에서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한국다양성연구소는 앞으로도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곁에서, 학교와 공간과 제도가 더 많은 존재를 포함할 수 있도록 계속 함께하고자 한다. 모두를 위한 화장실이 “그냥 화장실”이 되는 날까지, 퀴어 청소년들이 자신을 증명하지 않고도 “나”로 존재할 수 있는 학교가 더 많아질 때까지, 그리고 함께라는 변화가 더 많은 곳에서 무지갯빛 노을처럼 번져갈 때까지.
『모여라! 퀴어 청소년』(퀴어 청소년 당사자 모임 짱똘, 사계절, 2026-03-25)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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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화장실'이 되기까지, ‘함께’라는 변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책 『모여라! 퀴어 청소년』 북토크 후기
한국다양성연구소 김지학
지난 토요일(2026년 5월 9일) 스테이션 사람에서 열린 『모여라! 퀴어 청소년』북토크에 다녀왔다. 12시 30분에 시작해 거의 네 시간동안 이어진 긴 시간이었지만, 행사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들로 빼곡했다. 약 40명 남짓한 참여자들이 자리를 채웠고, 청소년·청년 성소수자 당사자들과 엘라이들, 대안학교 학생과 졸업생들, 활동가들이 함께 앉아 있었다. 누군가는 오랜만에 만난 얼굴을 반가워했고, 누군가는 책에서 읽은 이름을 현장에서 처음 만나 신기해했고, 누군가는 자신이 지나온 학교와 공동체에서의 시간들을 다시 떠올리는 표정이었다.
『모여라! 퀴어 청소년』은 청소년 성소수자 당사자들이 대안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활동을 만들고, 어떻게 학교 문화를 바꾸어 왔는지를 담은 책이다. 이 날 북토크에서는 책의 각 장을 쓴 저자들이 직접 발제자로 나섰다. “퀴어의 자격이 존재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학교 안 안전지대를 만드는 일, 성별이 사라진 세상을 상상하는 일, 화장실 앞에서 멈춰 서는 고민, 모두를 위한 화장실을 실제 학교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과정, 그리고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변화들이 차례로 펼쳐졌다.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것은 발제들이 ‘성공담’처럼 정리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그 이야기들은 매끈한 결론보다 훨씬 살아 있었다. 어떤 발제자는 자신이 퀴어인지 아닌지, 자신에게 “퀴어 자격증” 같은 것이 필요한 건 아닌지 오래 갈팡질팡했던 시간을 말했다. 또 다른 발제자는 학교 안에 엘라이가 많다고 해서 곧바로 안전한 공간이 되는 것은 아니며, ‘연대하는 것이 행동한다는 것과 항상 같은 의미는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들려주었다. 누군가는 여자/남자라는 두 칸 안에 담기지 않는 몸과 정체성으로 화장실과 기숙사를 통과해야 했던 시간을 이야기했고, 누군가는 “어쩔 수 없다”는 말 앞에서 무력해지지 않기 위해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일”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계속 ‘공간, 문화, 인식’이라는 말을 떠올렸다. 화장실, 기숙사, 교실, 복도, 축제 부스, 포스트잇이 붙은 벽, 학생회 회의 자리, 함께 밥을 먹던 자리. 이 모든 공간은 처음부터 안전하거나 평등했던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가 질문을 던졌고, 누군가가 불편함을 말했고, 누군가가 설문을 만들고, 제안서를 쓰고, 회의에 참여하고, 반대와 우려를 견디고, 다시 설득했다. 그렇게 자신이 속한 공간을 조금씩 바꾸어 갔다.
특히 모두를 위한 화장실에 관한 발제들은 나에게도 깊은 울림이 있었다. 이 날 이야기된 세 개의 대안학교에는 모두 모두를 위한 화장실이 있다. 그리고 그 과정들 어딘가에 한국다양성연구소도 함께 있었다. 어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한국다양성연구소의 모두를 위한 화장실 체크리스트를 보며 학교 화장실에 무엇이 없고, 어떤 존재들이 지워지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어떤 학교의 학생들과는 1년 넘게 매달 만나며 전략회의와 기획회의를 함께 했다. 어떻게 학교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만들 것인지, 어떤 언어로 제안할 것인지, 어떤 반대와 우려를 예상하고 대응할 것인지 함께 고민했다.
그 시간이 떠올라 발제를 듣는 내내 여러 번 마음이 움직였다. 연구소가 해온 일이 누군가를 대신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일이 아니라, 이미 질문하고 움직이고 있던 청소년들과 곁을 맞추어 걷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청소년들은 보호받아야만 하는 존재도, 나중에야 말할 수 있는 존재도 아니었다. 이미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을 분석하고, 제도를 질문하고, 공동체를 설득하고, 변화를 만들어온 동료 시민이자 활동가였다. 한국다양성연구소가 그 곁에서 함께 회의하고, 자료를 나누고, 때로는 뒤에서 받치고, 때로는 앞에서 함께 말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벅찼다.
한 발제에서는 모두를 위한 화장실이 완공된 뒤 새로 입학한 학생들에게 그 화장실이 “그냥 화장실”이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그 말이 이날의 핵심 중 하나처럼 들렸다. 변화는 처음에는 낯설고, 시끄럽고, 논쟁적이다. 누군가는 걱정하고, 누군가는 반대하고, 누군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공간이 실제로 바뀌고 나면, 다음 세대에게 그것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의 조건이 된다. 모두를 위한 화장실은 특별한 사람만을 위한 예외적 공간이 아니라, 누구도 자기 존재를 설명하거나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그냥’ 화장실이 될 수 있다.
무운의 활동을 다룬 발제도 오래 남았다. 레인보우 포스트잇 프로젝트, 퀴어 수업, 별명 문화, 성소수자 인식 설문, 인터뷰와 캠페인들. 처음에는 들키지 않으려 아침 일찍 학교에 나와 포스트잇을 붙였다는 이야기가, 시간이 지나 그 포스트잇들이 일상적인 장소에 붙어 학교 안에 녹아들었다는 이야기로 이어졌다. 그것은 단지 종이 몇 장이 벽에 붙은 일이 아니었다. “우리가 여기 있다”는 말이 복도와 벽과 교실 사이에 남는 일이었다. 퀴어가 학교 안에서 ‘주제’가 되고, ‘수업’이 되고, ‘문화’가 되는 일이었다.
마지막 발제였던 「무지갯빛 노을」은 포럼 전체에 긴 여운을 남겼다. 발제자는 ‘함께’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동시에 말했다. 함께한다는 것은 단순히 따뜻하고 좋은 말만은 아니었다. 함께는 갈등과 불가능성을 품고 있고, 차별 사회 안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줄 위험도 품고 있다. 그럼에도 함께는 다시 시도할 수밖에 없는 것, 완전히 도달할 수는 없지만 그 과정 자체가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가 되었다는 변화.” 그 문장은 이날 행사장을 천천히 물들이는 노을처럼 남았다.
발제 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도 좋았다. 참여자들은 조심스럽게, 그러나 진심을 다해 질문했다. 학교 안에서 안전은 어떻게 구조가 될 수 있는지, 교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당사자에게만 설명과 설득의 책임이 떠넘겨지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변화 이후의 익숙함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관한 질문들이 오갔다. 그 시간은 지식을 전달받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고민을 이어받는 자리였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강자매”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여러 집회 현장에서 듣고 오래 좋아했던 노래들이었다. “사랑남기”, “차가운 밤” 같은 노래들이 행사장의 공기를 부드럽게 감쌌다. 책과 발제와 질문들로 꽉 차 있던 마음이 노래를 따라 조금씩 풀렸다.
『모여라! 퀴어 청소년』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있었다”는 기록만이 아니다. 이 책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이미 학교를 바꾸고 있었고, 문화를 만들고 있었고, 제도를 질문하고 있었으며, 서로를 돌보고 지지하며 변화를 만들어왔다는 증언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혼자 만든 것이 아니었다. 당사자와 엘라이, 학생과 졸업생, 교사와 활동가, 연구소와 지역사회가 서로의 곁을 내어주며 만든 변화였다.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닿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그리고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각자의 학교와 공동체와 활동 현장에서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한국다양성연구소는 앞으로도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곁에서, 학교와 공간과 제도가 더 많은 존재를 포함할 수 있도록 계속 함께하고자 한다. 모두를 위한 화장실이 “그냥 화장실”이 되는 날까지, 퀴어 청소년들이 자신을 증명하지 않고도 “나”로 존재할 수 있는 학교가 더 많아질 때까지, 그리고 함께라는 변화가 더 많은 곳에서 무지갯빛 노을처럼 번져갈 때까지.
『모여라! 퀴어 청소년』(퀴어 청소년 당사자 모임 짱똘, 사계절, 2026-03-25)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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