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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한국다양성연구소가 중요한 전환과 성장을 이룬 시기였습니다. 동시에 연구소가 사회 전환을 위하여 반드시 성취해내야만 할 것들을 분명하게 확인한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다양성연구소는 2020년 9월, 여성가족부 소관 서울시 등록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환하였습니다. 그리고 12월 31일 기획재정부는 한국다양성연구소를 지정기부금단체로 고시하였습니다. 2015년 설립해 임의단체로 활동하다, 비영리민간단체이자 기부금대상민간단체로서 활동해온 한국다양성연구소는 이제 사단법인 지정기부금단체로서의 내실을 다졌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은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고 그에 대한 깊은 대화를 하는 다양성훈련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며 한국다양성연구소의 활동에도 큰 위기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던 중 오랫동안 미뤄왔던 온라인 다양성훈련을 시도하게 됐습니다. 대면훈련에서만 가능한 것들을 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컸지만, 다양성의 이야기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전파되는 모습을 보며 온라인 사업의 중요성과 장점을 다시금 중요하게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20년은 온라인사업을 담당하는 새로운 활동가가 합류하게 되었고, 상근활동가 3명의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계속해 모든 상근활동가의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꾸준히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2020년은 ‘모두를위한성교육’을 런칭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N번방/박사방 사건으로 대표되는 한국 사회의 성교육이 만든 처참한 결과를 마주했고, 공교육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실시하지 못하면서 성교육 마저 사교육으로 받아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성교육마저 경제력에 의한 격차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시청률을 위해 언제나 스타강사가 필요한 방송가는 부적절한 교육을 하는 자격없는 강사들을 스타강사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남성중심의 사회와 자본주의가 본질적인 문제라는 것을 외면한 채 그저 인성을 강조하는 성교육이나 여전히 피해자가 되지 않는 방식을 교육하는 성교육이 주목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여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으로 성소수자나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만들고 합리화하는 담론이 크게 퍼지기도 했습니다. 한국다양성연구소는 어느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모두를위한성교육’과 서로의 교차하는 권력을 인지하고 평등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다양성훈련’을 런칭하고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구소의 이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2021년에도 더욱 분발하여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입니다.
2020년 여러 위기 가운데서도 한국다양성연구소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회원님과 지지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응원에 보답하며 모두가 포함되는 세상을 차근히 만들어가며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얼마전 한국다양성연구소는 연말후원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한국다양성연구소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모두가 포함되는 2021년을 만들어 갑시다!
2021. 1. 1.
한국다양성연구소
2020년은 한국다양성연구소가 중요한 전환과 성장을 이룬 시기였습니다. 동시에 연구소가 사회 전환을 위하여 반드시 성취해내야만 할 것들을 분명하게 확인한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다양성연구소는 2020년 9월, 여성가족부 소관 서울시 등록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환하였습니다. 그리고 12월 31일 기획재정부는 한국다양성연구소를 지정기부금단체로 고시하였습니다. 2015년 설립해 임의단체로 활동하다, 비영리민간단체이자 기부금대상민간단체로서 활동해온 한국다양성연구소는 이제 사단법인 지정기부금단체로서의 내실을 다졌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은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고 그에 대한 깊은 대화를 하는 다양성훈련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며 한국다양성연구소의 활동에도 큰 위기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던 중 오랫동안 미뤄왔던 온라인 다양성훈련을 시도하게 됐습니다. 대면훈련에서만 가능한 것들을 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컸지만, 다양성의 이야기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전파되는 모습을 보며 온라인 사업의 중요성과 장점을 다시금 중요하게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20년은 온라인사업을 담당하는 새로운 활동가가 합류하게 되었고, 상근활동가 3명의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계속해 모든 상근활동가의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꾸준히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2020년은 ‘모두를위한성교육’을 런칭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N번방/박사방 사건으로 대표되는 한국 사회의 성교육이 만든 처참한 결과를 마주했고, 공교육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실시하지 못하면서 성교육 마저 사교육으로 받아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성교육마저 경제력에 의한 격차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시청률을 위해 언제나 스타강사가 필요한 방송가는 부적절한 교육을 하는 자격없는 강사들을 스타강사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남성중심의 사회와 자본주의가 본질적인 문제라는 것을 외면한 채 그저 인성을 강조하는 성교육이나 여전히 피해자가 되지 않는 방식을 교육하는 성교육이 주목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여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으로 성소수자나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만들고 합리화하는 담론이 크게 퍼지기도 했습니다. 한국다양성연구소는 어느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모두를위한성교육’과 서로의 교차하는 권력을 인지하고 평등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다양성훈련’을 런칭하고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구소의 이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2021년에도 더욱 분발하여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입니다.
2020년 여러 위기 가운데서도 한국다양성연구소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회원님과 지지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응원에 보답하며 모두가 포함되는 세상을 차근히 만들어가며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얼마전 한국다양성연구소는 연말후원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한국다양성연구소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모두가 포함되는 2021년을 만들어 갑시다!
2021. 1. 1.
한국다양성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