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1.15]
(중략)
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사람들이 동성애자 아니면 이성애자, 둘 중 어느 하나여야 된다는 식의 이분법적 생각을 많이 한다”며 “거기에 동성애자를 욕하고 싶고 남성은 여성과 엮여야 한다는 편견이 모두 겹쳐 실제 프레디 머큐리의 실제 삶도 무시한 채 양성애에 대한 편견을 강화하는 프레임이 생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양성애자라고 해서 무조건 여성과 남성을 한 번에 사랑하거나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이라 여기는 편견은 그들이 사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목소리를 내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동성애와 에이즈를 연결 짓는 언론의 보도 행태도 비판했다. 김 소장은 “이미 한국질병관리본부가 HIV/에이즈의 감염경로를 성 정체성과 연결해 차별적 인식을 강화하지 말라는 권고를 발표했음에도 많은 언론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에이즈는 이미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평범한 만성질환 중 하나가 됐고 치료 백신 개발도 막바지 단계인데도 동성애 병이라는 편견이 남아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공교육과 성교육이 인권감수성 측면에서 좀 더 강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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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사람들이 동성애자 아니면 이성애자, 둘 중 어느 하나여야 된다는 식의 이분법적 생각을 많이 한다”며 “거기에 동성애자를 욕하고 싶고 남성은 여성과 엮여야 한다는 편견이 모두 겹쳐 실제 프레디 머큐리의 실제 삶도 무시한 채 양성애에 대한 편견을 강화하는 프레임이 생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양성애자라고 해서 무조건 여성과 남성을 한 번에 사랑하거나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이라 여기는 편견은 그들이 사회에 모습을 드러내고 목소리를 내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동성애와 에이즈를 연결 짓는 언론의 보도 행태도 비판했다. 김 소장은 “이미 한국질병관리본부가 HIV/에이즈의 감염경로를 성 정체성과 연결해 차별적 인식을 강화하지 말라는 권고를 발표했음에도 많은 언론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에이즈는 이미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평범한 만성질환 중 하나가 됐고 치료 백신 개발도 막바지 단계인데도 동성애 병이라는 편견이 남아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공교육과 성교육이 인권감수성 측면에서 좀 더 강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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