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유네스코 포괄적성교육(CSE)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차별 없는 성교육을 제시하는 포괄적성교육에 관한 내용을 다뤘어요. * 원래 관계 파트를 맡기로 예정됐던 장애여성공간의 이진희 선생님께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셔서 한국다양성연구소 김지학 소장이 대신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김지학 소장은 평등한 주체 간의 관계 맺기가 불가능해진 현실을 지적하며, 대상화를 넘어 사회적 소수자와 모든 생명까지 관심이 확대되는 관계 맺기가 가능한 주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2, 3. 젠더/섹슈얼리티 - 나영정, 셰어 나영정 셰어 기획운영위원은 ‘포괄성과 긍정성의 연결’을 중심으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성교육을 하는 이유는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동등한 주체가 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즐거움에 대해 말하지 않게 되면 즐거운 사람, 즉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사람, 위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만 즐겁게 되며 기존의 권력을 계속해서 재생산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4, 5. 동의, 안전, 폭력 -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반성폭력운동이나 포괄적 성교육 현장이 어떻게 연결돼 있고 동시에 어떻게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지 질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어요. 우리 사회가 동의를 할 수 있는 역량이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인지 묻고, 이를 해소하는 것이 반성폭력 운동과 포괄적 성교육이 만나는 접점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충열 여성주의 현대미술작가는 ‘신체’를 중심으로 발표하며 하나의 기준과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8가지 핵심가지를 중심으로 통합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CSE를 바탕으로 자신과 다른 사람의 신체에 대한 차이를 인식할 수 있는 시기에 모든 신체는 특별하고 독특하며 자신의 몸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 7, 8. 성과 재생산 건강 - 최예훈, 셰어
최예훈 셰어 기획운영위원은 “젠더·장애 포괄적 언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말했어요. “몸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섹스/젠더는 염색체, 호르몬, 내·외부 성기, 외양 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섹스/젠더 다양성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성교육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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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정 셰어 기획운영위원은 ‘포괄성과 긍정성의 연결’을 중심으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성교육을 하는 이유는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동등한 주체가 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즐거움에 대해 말하지 않게 되면 즐거운 사람, 즉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사람, 위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만 즐겁게 되며 기존의 권력을 계속해서 재생산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4, 5. 동의, 안전, 폭력 -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