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4] 24면 탑

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출은 사랑이 아닙니다.”
이달 31일 열릴 예정인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한국다양성연구소 김지학(35) 소장은 지난해 제1회 행사를 사실상 무산시킨 종교ㆍ학부모단체를 겨눠 이 같이 말했다. 퀴어축제는 LGBT(레즈비언ㆍ게이ㆍ양성애자ㆍ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성 소수자들의 축제다. 인천에선 지난해 9월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처음 열렸으나 보수 기독교단체 등이 반대 집회를 열면서 결국 무산됐다.
그는 “퀴어축제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성 소수자와 이들의 권리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1년에 한번 모여 자기애를 높이는 축제이자 저항과 투쟁의 시간”이라며 “(작년 축제 때) 혐오세력이 ‘사랑’의 이름으로 정서적ㆍ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며 혐오를 마음껏 발산했는데, 이들이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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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4] 24면 탑
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출은 사랑이 아닙니다.”
이달 31일 열릴 예정인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한국다양성연구소 김지학(35) 소장은 지난해 제1회 행사를 사실상 무산시킨 종교ㆍ학부모단체를 겨눠 이 같이 말했다. 퀴어축제는 LGBT(레즈비언ㆍ게이ㆍ양성애자ㆍ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성 소수자들의 축제다. 인천에선 지난해 9월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처음 열렸으나 보수 기독교단체 등이 반대 집회를 열면서 결국 무산됐다.
그는 “퀴어축제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성 소수자와 이들의 권리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1년에 한번 모여 자기애를 높이는 축제이자 저항과 투쟁의 시간”이라며 “(작년 축제 때) 혐오세력이 ‘사랑’의 이름으로 정서적ㆍ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며 혐오를 마음껏 발산했는데, 이들이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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