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성 끌어안기] 공동체의 변화를 만드는 것은 ‘지지 않기 위한 토론’이 아닌 ‘자기성찰과 상호배움을 위한 대화’
(2021.7.13)
토론은 자기 자신과 공동체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들을 발견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생각과 근거도 들을 수 있는 자세를 갖고 있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의 토론은 신자유주의에 점철된 ‘경쟁에 의한 승부로 인한 승패는 개인의 몫’이라는 관점과 함께 무조건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말싸움’과 비슷한 뜻 정도로 사용되곤 합니다. 그러니 ‘하버드 대학에서는 토론에서 절대 지지 않는 법을 가르친다’고 말하는 이가 나와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말할 때 상대방의 생각에 대해 ‘망상’이라고 한다거나 사회적 소수자들이 경험하는 사회구조적인 차별과 억압에 대해서 전혀 공감·이해하지 못한 채, 같은 날 같은 시험지로 같은 시험을 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 공정함을 보장하는 것처럼 주장을 해도 그 부적절성을 판단해 내기 힘들어하는 사회가 됐습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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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끌어안기] 공동체의 변화를 만드는 것은 ‘지지 않기 위한 토론’이 아닌 ‘자기성찰과 상호배움을 위한 대화’
(2021.7.13)
토론은 자기 자신과 공동체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들을 발견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생각과 근거도 들을 수 있는 자세를 갖고 있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의 토론은 신자유주의에 점철된 ‘경쟁에 의한 승부로 인한 승패는 개인의 몫’이라는 관점과 함께 무조건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말싸움’과 비슷한 뜻 정도로 사용되곤 합니다. 그러니 ‘하버드 대학에서는 토론에서 절대 지지 않는 법을 가르친다’고 말하는 이가 나와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말할 때 상대방의 생각에 대해 ‘망상’이라고 한다거나 사회적 소수자들이 경험하는 사회구조적인 차별과 억압에 대해서 전혀 공감·이해하지 못한 채, 같은 날 같은 시험지로 같은 시험을 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 공정함을 보장하는 것처럼 주장을 해도 그 부적절성을 판단해 내기 힘들어하는 사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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