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참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여전했고, 많은 사람들은 심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이 가운데 세상을 등진 이도 있었고, 살아남아야 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국다양성연구소 역시 쉽지않은 시간이었습니다. 팬데믹으로 아무도 만날 수 없는 가운데, 한국다양성연구소가 어떻게 해야 세상의 변화를 만드는데 유의미한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묵묵히, 연구소가 할 수 있는 일을 이어갔습니다. 

한구다양성연구소는 2021년 47개의 ‘온라인 다양성훈련’ 영상과 22개의 ‘포성모성(포괄적 성교육은 모두를 위한 성교육이다)’를 영상을 통해서 다양성과 포함의 가치를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영상을 보고난 뒤 함께 대화를 하는 대화모임도 월 1회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또한 모두를 위한 화장실 캠페인을 위한 정보를 모은 웹페이지를 구축했고, 모두를 위한 화장실이 필요한 사람이 가시화되는 미니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 인터뷰집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인식의 변화, 구조의 변화를 모두 변화시킬 수 있도록 교육, 연구, 캠페인을 지속했습니다. 또한 여름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42시간의 다양성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고, 겨울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12시간의 다양성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원하는 만큼 캠프와 워크숍을 열면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서 속상한 마음도 컸지만 온라인을 통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이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누군가는 따뜻한 위로를, 누군가는 살아낼 힘을, 누군가는 변화의 계기를 마련했을 것입니다.  2015년 한국다양성연구소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이야기해왔고 시행해왔던 다양성훈련, 성평등교육, 모두를 위한 화장실 캠페인은 지금 이전 어느 때보다 더 사회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요도를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모두 한국다양성연구소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회원님과 지지자분들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얼마 전 한국다양성연구소는 연말후원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한국다양성연구소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응원을 부착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차별과 혐오의 시대를 끝내고, 다양성과 포함의 시대를 열기위한 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2022년에는 나답게 살 수 있는,  차별금지법이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2022.1.1.

한국다양성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