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구소 상근 활동가입니다 :D

안녕하세요. 한국다양성연구소 김지학입니다  


연구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온라인사업이 중요한 팬데믹 시대에 올해 8월에 새롭게 합류한 활동가와 함께 영상을 통해 온라인에서 더 많은 분들과 자주 만나뵐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연구소가 온라인 활동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한국다양성연구소 덴마입니다  


연구소는 지난 여름 청년재단의 지원을 받아 1명의 활동가를 채용하였고, 1월에 지원이 끝납니다. 이제 인건비를 자체적으로 감당해내야 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현재 후원자는 317명으로 100명이 더 함께해주시면 두 명의 활동가가 최저임금을 보장받으며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다양성연구소 그린입니다   


연구소의 온라인사업을 통해 많은 분들과 만나며 변화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연구소의 온라인사업을 통해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 보태고 싶습니다. 제가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연구소와 함께 해주세요. 



코로나의 해 2020년을 보내며 

우리가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은 달라야 합니다.


4.7%

절박한 경고

47%

불평등하게 다가오는 죽음

90%

나도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93.3%

차별을 끝내자

4.7%, 절박한 경고

세계보건기구는 지구의 기온이 1℃ 올라갈 때마다 전염병 감염률이 4.7% 늘어난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와 기후위기가 밀접하게 연관돼있다는 사실은 굳이 학계의 주장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이미 많은 시민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구가 보내는 경고인 팬데믹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을 ‘비용’으로 계산하지 않으면서 이윤의 극대화라는 원칙하에 좇은 지나친 소비주의와 성장주의는 전염병과 기후위기를 감수해야하는 ‘비용’을 감내해야하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현실’만을 고려하는 결정권자들은 위기를 끝낼 의지가 없습니다.


코로나19는 지구가 우리에게 보내는 절박한 경고음입니다. 지금 당장 탐욕을 멈추고 변화를 만들지 않으면 인류는 어려운 시대를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지구의 모든 존재를 멸종위기로 밀어 넣고 있는 현재의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성, 포함의 가치를 기반으로 생명과 공존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47%, 불평등하게 다가오는 죽음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의 47%가 시설 거주자라고 밝혔습니다. 전염병은 불평등하게 다가오며 사회적으로 배제되는 소수자 그룹부터 죽음으로 몰아넣는 결과를 낳는다는 처참한 진실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 역시 시설 거주자였습니다. 20년 이상 장기입원 끝에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한 뒤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42kg의 왜소한 몸으로 사망했습니다.


비장애인의 관점으로 구성된 세상에서 장애인을 위한 자리는 없습니다. 장애인에게 “좋은 시설”이란 없습니다. 배제와 격리 방식이 아닌 모두 포함하는 방식으로 삶을 자속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정상과 비정상, 우열을 판단해 비정상인 사람, 열등한 사람을 구분 짓고 격리하는 사회는 구분지음을 당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구분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안전하거나 행복하지 않다. 모든 이를 위한 사회란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함께 살 수 있는 사회입니다.

90%, 나도 혐오ㆍ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시민 10명 중 9명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며 자신이 혐오ㆍ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답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 직장인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50일간의 투병생활을 끝내고 나와 세상과 싸워야했습니다. 확진됐다는 이유만으로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존재’로 여겨지며 퇴사를 종용받았고, 결국 4년 넘게 다닌 직장을 그만둬야했습니다.


정확한 정보 없이 막연한 두려움만으로 누군가를 차별하고 배제하는 방식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그대로 적용됐으며, 누구나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까닭에 자신도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은 커졌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으로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문화가 결국 자신에게도 돌아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한 셈입니다. 우리는 다양성과 포함의 가치를 중심으로 개개인의 사고방식의 전환과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법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93.3%, 차별을 끝내자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 ‘대구 바이러스’, ‘신천지 바이러스’라 부르고 ‘게이클럽 발’이라며 특정 정체성과 연결하려는 시도 또한 많았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훨씬 더 많이 알려진 후, ‘광복절 집회’ 이후의 확산을 두고는 ‘개신교 바이러스’라고 부른다거나 기존에 낙인을 가지고 있던 다른 그룹들에 작동했던 ‘꼬리표 붙이기’를 똑같이 행하지 않았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정확한 정보를 알고자하는 의지를 갖고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혐오를 해결하는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서 응답자의 93.3%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사회문제’로 답했으며, 차별 해소와 평등권 보장을 위한 법률을 만들어야한다는 데에도 88.5%가 찬성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차별을 끝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법적 장치로서 차별금지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차별금지법이 생긴다고 해서 모든 차별이 한 순간에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무엇이 차별이고 무엇이 폭력인지 모르는 사회에 차별과 폭력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차별에 반대하고 평등을 지향한다는 방향에 동의하는 공동체라면 당연히 갖춰야할 기본법입니다. 우리는 차별금지법을 도입을 넘어 혐오와 차별을 끝낼 수 있는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교차하는 권력을 인지하며 차별하는 사람이 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차별을 끝내야 합니다. 배제되는 이 없이 모두가 포함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 2020년 12월 18일부터 1월 31일 사이에 한국다양성연구소 후원을 시작하시거나 증액하신뒤 한국다양성연구소 카카오톡으로 알려주시면 특별한 후원선물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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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18일부터 1월 31일 사이에 한국다양성연구소 후원을 시작하시거나 증액하신뒤 한국다양성연구소 카카오톡으로 알려주시면 특별한 후원선물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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